[고교야구 주말리그] ‘김해성 결승득점’ 포철고, 대구고에 4-3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27 15: 44

[OSEN=선수민 인턴기자] 포철고가 접전 끝에 대구고에 승리했다.
포항제철고는 27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김해성이 빠른 발로 일궈낸 결승점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철고는 2승(2패)을 기록했고 대구고는 2패(2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포철고의 몫이었다. 1회초 1사에서 김성윤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폭투로 2루까지, 김기수의 3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경민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올렸다.

대구고는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에서 김성준의 볼넷과 김신호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신창희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2-1로 역전했다.
이번엔 포철고가 점수를 냈다. 7회초 선두투자 김대규가 좌중간 3루타로 단숨에 3루로 진루했다. 이어 김해성의 볼넷, 박종훈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권수욱이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송비호의 우중간 3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고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말 권태현, 김문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김민기의 유격수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포철고는 9회초 1사에서 김해성의 3루타로 역전 찬스를 맞았다. 다음 타자 이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9번 권수욱의 타석 때 김해성이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4-3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포철고 2번째 투수 이강산은 7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성윤이 2안타, 김해성이 1안타 2도루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대구고 투수 이성호는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신창희가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