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커브’ 임준섭, LG전 6이닝 무실점...승은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27 15: 54

KIA 좌투수 임준섭이 LG 타선을 압도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임준섭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6회까지 10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꾸준히 타자들을 출루시켰으나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넣었다. 패스트볼과 커브의 조화도 절묘했고, 이따금씩 던진 체인지업도 효과적이었다.
임준섭은 1회말 손주인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조쉬 벨을 몸쪽 패스트볼로 5-4-3 병살타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이진영에게 우전안타, 최승준에게 내아안타,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로 몰렸다. 그러나 임준섭은 윤요섭을 몸쪽 낮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오지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에도 정의윤에게 내야안타,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최승준 이병규(7번) 윤요섭을 내리 범타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임준섭은 5회말 2사후 손주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조쉬 벨을 높은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 0의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6회말도 마찬가지였다. 첫 타자 정의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이진영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그리고 정의윤의 2루 도루를 캐치해 견제로 잡았다. 최승준 역시 커브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워 마운드를 지켰다.
임준섭은 7회말 심동섭과 교체, 0-0에서 마운드에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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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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