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넥센전 6이닝 무실점.. 시즌 3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27 15: 57

삼성 라이온즈 좌완 장원삼(31)이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충족했다.
장원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장원삼은 타선이 1회 뽑은 2점의 리드를 완벽투로 지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장원삼은 1회 2사 후 로티노에게 볼넷, 박병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장원삼은 강정호를 루킹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우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으나 세 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장원삼은 4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강정호를 다시 삼진으로 아웃시킨 뒤 김민성, 윤석민을 뜬공 처리했다. 장원삼은 5회 2사 후 서건창의 안타로 맞은 위기도 범타로 넘겼다.
장원삼은 6회 1사 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정호를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 김민성을 12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투구수가 103개까지 늘어간 장원삼은 팀이 2-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안지만에게 넘겼다.
이날 넥센은 좌완 선발을 맞아 1번타자 서건창을 제외하고는 8명의 타자를 모두 우타자로 배치했으나 장원삼은 130km대 후반의 직구로도 넥센 타선을 효율적으로 요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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