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1회' 밴 헤켄, 삼성전 7이닝 10K 2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27 16: 11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5)이 1회 실점과 타선 침묵에 발목잡혔다.
밴 헤켄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이날 체인지업, 포크볼 등 떨어지는 변화구로 개인 시즌 최다인 10탈삼진을 솎아내며 호투했으나 1회 2실점으로 인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07개였다.
밴 헤켄은 1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채태인을 삼진 처리했으나 최형우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밴 헤켄은 박석민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부터 안정을 찾은 밴 헤켄은 2회 2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데 이어 3회에는 나바로, 박한이, 채태인을 모두 삼진 처리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으로 나갔으나 박석민을 병살,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밴 헤켄은 5회 2사 후 김상수, 나바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막았다. 6회도 탈삼진 한 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장원삼의 호투에 막혀 득점권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밴 헤켄은 7회도 이승엽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호투를 선보인 뒤 팀이 0-2로 뒤진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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