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월호 침몰 사고 방송 후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세월호 참사 편을 보고 비통해 했고 분노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 특집으로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운영선사 청해진의 책임, 그리고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을 집중 취재, 그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을 파헤쳤다.
세월호 침몰은 풀리지 않는 사고 후 대처로 의문을 남겨두고 있다. 한 관련 분야 종사자는 “사고 후 진도관제센터(67번)이 아닌 제주관제센터(12번)으로 했는지 모르겠다. 공용채널은 16번이다. 거기를 한, 두 번 왔다갔다한 것도 아닌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도 해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진도 VTS에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해경 측은 세월호의 속도가 갑자기 떨어졌지만 다른 배들을 살피느라 세월호를 살피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해경은 사고 발생 17분 후 세월호 승객의 신고로 사태를 파악했다. 25분이 지났지만 선내에는 “자리를 지키라”는 방송만 나왔고 이는 사고를 더욱 키웠다.
이뿐 아니라 정부의 늑장 대응과 책임전가 등 미흡한 재난대책은 인재를 낳았다는 내용은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통한 마음과 분노를 담은 글을을 게재했다. 이들은 “그것일 알고 싶다 세월호 방송, 억장이 무너지는 진실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이해관계나 음모를 하나하나 짚어줘서 감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진실된 방송 감사하다”, “방송을 보면서 부끄럽고 미안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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