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 배우 김지원이 맡은 극중 캐릭터 마지울의 이름에 담긴 속뜻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갑동이' 4회에서는 살인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 체포된 하무염(윤상현 분)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아내는 마지울(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마지울의 이름이 의미하는 게 '울지마'라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절간에서 진조(장광 분) 스님과 동자승들과 함께 뉴스를 시청하던 마지울은 하무염이 유력 용의자이라는 보도를 보고 동자승들과 오열했다.

이에 진조 스님은 "엄마가 이제 그만 울라는 뜻으로 마지울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면서? 이젠 그만 울어라"라고 말해, '울지마'를 거꾸로 해 마지울이라는 이름이 탄생했음을 시사했다.
이후 마지울은 진조 스님의 지적에 울음을 그치고, "우리까지 이러지말자. (하무염) 삼촌은 절대 아니다"며 "이건 음모다. 누나가 뭔짓을 해서라도 '똘중'을 구출해 온다"고 동자승들을 위로했다.
이날 김지원은 경찰 복장으로 취조실에 몰래 들어가, 하무염의 거짓 자백을 보고 "아니다"고 소리치며 "정신줄 놓으면 안된다. 똘중"을 외쳐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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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갑동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