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볼넷’ 니퍼트, NC즌 6이닝 6K 3자책점…3패 위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27 16: 28

두산 베어스 우완 더스틴 니퍼트(33)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니퍼트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6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시즌 3패(3승)째 위기에 놓였다. 투구수는 113개. 
니퍼트는 1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4구째 147m 안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종욱을 포수 뜬공, 나성범을 2루 땅볼로 솎아내고 1회를 마쳤다. 니퍼트는 2회는 선두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삼진을 곁들여 침묵시켰다.

니퍼트는 3회 김태군과 박민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김종호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종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니퍼트는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3회를 마쳤다.
4회는 불운이 겹치며 추가 실점했다. 니퍼트는 1사후 에릭 테임즈에게 볼넷, 모창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해 1,2루 위기를 맞았다. 니퍼트는 풀카운트 끝에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동시에 포수 김재환이 스타트를 끊은 2루 주자를 겨냥해 3루에 송구했지만 공이 뒤로 빠졌다. 이 사이 테임즈와 모창민 모두 홈에 들어왔다. 니퍼트는 김태군과 박민우를 범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니퍼트는 5회도 실점했다. 2사후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호준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니퍼트는 테임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모창민을 삼진으로 막고 5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니퍼트는 6회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7회 좌완 이현승과 교체됐다. 7회 현재 두산이 NC에 0-5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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