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주자 1,3루 LG 이병규가 2루수 앞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리오단은 올 시즌 4경기·24⅔이닝을 소화하며 0승 3패 평균자책점 5.11로 부진하다. 지난 4번의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도 1번 밖에 없다. 기복이 심해 안정적으로 가다가도 볼넷과 집중타로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LG는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위닝시리즈가 없는 상황.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리오단이 자신의 첫 승과 더불어 팀의 첫 위닝시리즈도 장식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KIA는 3년차 좌투수 임준섭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부터 선발진에 포함된 임준섭은 올 시즌 4경기·18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이 무려 3할3푼8리에 달할 만큼 상대 타자에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번의 등판 중 한 경기 최다이닝도 5⅓이닝이다. LG전 성적도 좋지 않았다. 임준섭은 통산 LG를 상대로 7경기·15⅓이닝을 던져 0승 1패 평균자책점 8.22로 고전했다.
투수만 놓고 보면 타격전이 예상되는 상황. 양 팀 모두 불안요소가 많은 선발투수를 내세운 가운데, 어느 쪽이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