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3승' 롯데, SK 잡고 위닝시리즈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27 16: 53

롯데가 SK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1승 10패 1무로 5위 자리를 지켰고, SK는 13승 10패로 3위까지 순위가 내려왔다.
선취점은 SK가 올렸다. 1회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전안타와 조동화의 내야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최정이 깔끔한 우전안타로 1타점을 더했다. 그렇지만 이재원이 6-4-3 병살타를 쳐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3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강민호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문규현의 좌전안타까지 더해져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하가 희생번트에 실패해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갔지만 정훈이 좌선상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렸다. 곧이어 김문호까지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화답, 순식간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반격 기회를 노리던 SK는 7회 선두타자 이재원의 좌전안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상현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나주환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롯데 유격수 문규현의 백핸드 캐치에 이은 2루 토스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이어 한동민이 2루타를 쳐 2사 2,3루 동점기회를 잡았지만 정상호가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SK는 선두타자 최정이 중전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복귀 후 최고의 피칭을 펼치면서 시즌 3승을 따냈다. SK 선발 채병룡도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첫 패전(2승)을 기록했다.
cleanupp@osen.co.kr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