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3승' 삼성, 넥센 꺾고 위닝시리즈 달성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27 16: 49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주말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삼성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1회 최형우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삼성(11승10패)은 5할 승률 위로 올라섰고 넥센(14승8패)은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삼성이 1회부터 넥센을 몰아쳤다. 선두타자 나바로가 볼넷을 얻은 뒤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박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보탰다.

양팀은 1회초 삼성의 득점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넥센은 1회 2사 후 로티노의 볼넷과 박병호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와 2회 선두타자 김민성의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5회 2사 후 김상수와 나바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를 놓쳤다.
넥센은 9회 수비 실책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민성이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는데 2루수 나바로가 던진 공이 1루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안전진루권을 얻어 3루까지 진루했다. 대타 이성열이 1사 3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3루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앤디 밴 헤켄은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탈삼진쇼를 펼쳤으나 1회 실점과 타선 침묵에 발목잡혔다. 임창용은 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한일 통산 300세이브에 1개만을 남겨놨다.
타석에서는 삼성 박석민, 넥센 박병호가 각각 2안타로 양팀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최형우가 결승 적시 2루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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