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2승-이호준 3타점’ NC, 두산전 5연패 탈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27 17: 04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팀 간 3차전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호준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나며 14승 9패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패한 SK 와이번스를 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2승 10패.
NC가 3회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김태군과 박민우가 볼넷을 골랐다. 김종호가 희생버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이종욱이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3구째 148km 직구를 때려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3루 주자 김태군이 홈을 밟은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몰아 NC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후 에릭 테임즈의 볼넷과 모창민의 안타를 묶어 1,2루 기회를 잡았다. 손시헌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었다. 동시에 누상의 주자들은 스타트를 끊었고 두산 포수 김재환이 3루에 송구했지만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테임즈와 모창민이 잇따라 홈을 밟아 NC가 3-0으로 도망갔다.
NC는 5회도 홈런포를 앞세워 점수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2사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이호준이 풀카운트 끝에 니퍼트의 9구째 147km 직구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5호. 이호준은 7회 2사 2루에서 두산 이현승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쐐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NC가 6-0으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터져 나오지 않아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1회 2사 1,2루 기회와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3회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두산은 NC전 5연승도 마감했다.
NC 선발 에릭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6볼넷 5실점(3자책)으로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이호준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에서는 칸투가 4타수 3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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