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만 만나면 약했던’ NC, 공수 집중력 남달랐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27 17: 04

NC가 지긋지긋했던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 시즌 두산전 승률 2할5푼이었던 NC다. 곰만 만나면 약했던 공룡이 공수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이겼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투타 조화에 힘입어 두산을 6-0으로 이겼다. NC는 마산 3연전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지난해 8월 29일부터 이어온 두산전 5연패 사슬에서도 벗어났다.
NC는 공수에서 두산전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비에서는 김종호와 이종욱의 다이빙 캐치가 눈에 띄었다. 김종호는 2회 2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좌익수 앞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선취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을 막아내며 NC는 기선을 제압당하지 않았다.

베테랑 이종욱은 3회 1사 2,3에서 팀 배팅을 통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결승타를 기록했다. 부동의 4번 타자 이호준은 5회 2사 1루에서 투런포를 작렬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또 7회 2사 2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호준은 모두 2사후 집중력을 보이며 밀어 때렸다.
NC는 지난 시즌 두산전 4승 12패 승률 2할5푼으로 유독 약했다. 올 시즌에도 앞서 열렸던 홈 두 경기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첫 3연패 위기에 빠졌던 NC는 3차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연패에서 탈출했고 두산전 5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통산 두산전 성적 5승 14패 승률 2할6푼3리로 좋지 않지만 곰 징크스 탈출의 신호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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