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계현 수석코치가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2-1로 승리, 8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8이닝 1실점으로 괴력을 발휘, 마침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정의윤이 동점타 포함 4타수 3안타로 불을 뿜었고, 이병규(9번)가 역전을 이끄는 2루 땅볼을 쳤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6승(15패 1무)을 올렸다.
경기 후 조계현 수석코치는 “리오단이 원래 투구 템포가 빠른 투수인데 어제 강상수 투수코치의 주문이 잘 통했다”며 “구위가 좋은 투수인 만큼 경기 중간에도 리오단에게 긴 이닝을 맡길 거라고 이야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현 수석코치는 “타이트한 경기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고 첫 위닝시리즈에 만족을 표했다.
반면 KIA는 13패(9승)째를 당했다. 선동렬 감독은 “9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홈에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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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