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연호
라이언 긱스(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의 데뷔전서 옛 동료 박지성의 이름이 올드 트래퍼드에 울려퍼졌다.
라이언 긱스 감독 대행이 지휘하는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서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크게 물리쳤다. 모예스 전 감독 대신 임시 지휘봉을 잡은 긱스는 감독 데뷔전서 기분 좋은 대승으로 산뜻한 스타트를 신고했다.

경기 후 긱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4-0 승리는 꿈만 같다. 경기력도 만족스러웠다"며 "정식 감독 문제는 내 관심 밖의 일이다.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남은 경기들에 집중하겠다. 다음 선덜랜드전을 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긱스의 옛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박지성의 이름도 올드 트래퍼드에 울려퍼졌다. 맨유가 4-0으로 크게 앞서고 있던 후반 44분께 올드 트래포드를 가득 메운 맨유 팬들은 은퇴한 영웅 폴 스콜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리고 잠시 뒤 익숙한 박지성의 이름을 불렀다. 지난 2005년부터 7년간 긱스와 함께 올드 트래퍼드를 누빈 박지성의 존재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이를 두고 "옛 친구 폴 스콜스와 박지성의 이름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연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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