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LG가 정의윤의 맹타와 이병규(9번)의 8회말 결승 타점으로 KIA를 꺾고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2-1로 승리, 8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8이닝 1실점으로 괴력을 발휘, 마침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정의윤이 동점타 포함 4타수 3안타로 불을 뿜었고, 이병규(9번)가 역전을 이끄는 2루 땅볼을 쳤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6승(15패 1무)을 올렸다. 반면 KIA는 13패(9승)째를 당했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SK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는 SK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1승 10패 1무로 5위 자리를 지켰고, SK는 13승 10패로 3위까지 순위가 내려왔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복귀 후 최고의 피칭을 펼치면서 시즌 3승을 따냈다. SK 선발 채병룡도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첫 패전(2승)을 기록했다.
목동구장에서는 삼성이 넥센전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1회 최형우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삼성(11승10패)은 5할 승률 위로 올라섰고 넥센(14승8패)은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앤디 밴 헤켄은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탈삼진쇼를 펼쳤으나 1회 실점과 타선 침묵에 발목잡혔다. 임창용은 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한일 통산 300세이브에 1개만을 남겨놨다.
마산구장에서는 NC가 선발 에릭 해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호준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나며 14승 9패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패한 SK 와이번스를 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2승 1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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