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축구선수 안정환과 그의 부인 이혜원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잉꼬 부부의 면모를 과시했다.
안정환은 27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 스페셜에서 부인 이혜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날 이혜원은 아들 리환의 태명을 부르며 "모모야 코 잘자고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놀고 아침에 와"라고 인사를 했고, 이를 듣던 안정환은 "나고 코 자고 내일 가겠다"라고 애교를 부렸다.

이에 이혜원은 "알아서 하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나는 여기 있고 리환이만 보내겠다"라며 투정을 부리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결국 이혜원은 "아빠도 꼭 같이 와 모모야, 아빠한테 엄마가 사랑한다고 전해줘"라고 다정하게 말했고 리환은 엄마에게 "아빠가 늦었대요"라고 말하며 아빠를 대변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빠어디가'는 정규 방송 대신 그간의 방송을 재편집한 '다시 보고 싶은 여행 베스트' 스페셜로 방송됐다. '아빠어디가'와 함께 방송되는 '일밤'의 또 다른 코너 '진짜사나이'는 결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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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