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운명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과 2위 첼시가 우승 길목에서 맞닥뜨린다.
리버풀과 첼시가 격돌한다. 리버풀과 첼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5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갖는다.
퇴로는 없다. 현재 리그 1위와 2위에 올라 있는 리버풀과 첼시의 승점 차는 5점. 이날 경기로 순위가 바뀌지는 않지만, 마지막 우승 레이스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이 없다.

리버풀과 첼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잔여 경기를 3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첼시로서는 일단 리버풀을 잡고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여야만 남은 2경기서 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다.
리버풀은 우승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는 경기다. 현재 리버풀은 첼시 외에도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승점 6점 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리버풀과 첼시의 결과에 두 팀은 물론 맨시티 또한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단 유리한 쪽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조단 헨더슨이 출장 정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 외엔 이렇다 할 전력 손실이 없다. 최근 상승세도 무섭다.
그러나 첼시는 존 테리를 비롯해 페트르 체흐, 사무엘 에투, 에당 아자르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또 나흘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라는 중대 일전을 벌여야 한다. 첼시는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한 판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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