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백규정(19, 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데뷔 이후 감격의 마수걸이 우승을 신고했다.
백규정은 27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 666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22, 비씨카드)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백규정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며 7언더파 209타를 써낸 장하나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백규정은 기분 좋은 첫 우승을 따내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우승상금으로 1억 원도 거머쥐며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한편 김민선(19, CJ오쇼핑) 박주영(24, 호반건설) 김지희(20, 대방건설) 등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양제윤(21, LIG손해보험)은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 이민영(22)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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