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포항스틸러스의 선두 질주의 중심에서 에이스로 활약중인 신형엔진 이명주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끈 이명주는 지난달 15일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득점을 시작으로 10라운드(9라운드 서울전 결장)까지 마친 현재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인 9개(전남, 마니치)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2014시즌 이명주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상대 수비진을 한번에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패스로 도움을 만들어내고, 여의치 않을 땐 벼락 같은 슈팅으로 본인이 직접 해결하며 4골 6도움으로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명주의 올 시즌 활약과 함께 포항스틸러스는 고공 비행 중이다. 이명주가 기록한 6개의 도움 중 3개를 김승대가 골로 연결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팀도 22득점으로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명주는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인 6개와 타이를 이뤘다. 최근 포항의 분위기와 시즌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이명주 자신의 기록은 언제든 넘을 수 있다.
이명주는 2012년 프로에 데뷔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7골 4도움으로 팀의 더블 우승 주역으로 활약을 하며 K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포항의 간판스타로서 활약하고 있다.
5월 3일에 펼쳐지는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서 이명주가 K리그의 새 역사를 써낼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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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