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김지호, "나는 왜 바보가 됐냐" 눈물 바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4.27 20: 50

김지호가 옥택연과 이서진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바보 취급하지 말아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27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KBS 2TV '참좋은시절'에는 강동옥(김지호 분)이 가족들에게 "바보 취급하지 마라"고 화를 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동옥은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 가던 중 동희(옥택연 분)를 만났다. 동희는 동옥을 걱정하는 마음에 "곧 어두워지니까 집에 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동옥은 "누나 바보 아니다. 너는 왜 바보 취급하노. 내 친구는 네가 다 알아야 되나. 너는 네 친구 만나는거 엄마한테 허락 안 맡잖아. 나를 바보라 생각해서 그러는 거잖아"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동희는 "그래. 맞다. 친구하나 제대로 못 만나는 바보라서 그런다. 세상에서 착한 사람 없다. 사람 말을 왜 안듣노"라고 화를 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가족들은 "누가 동옥이한테 바보라고 했느냐. 이름을 적어와봐라"고 달랬다.
동옥은 "나 아 아니다.나는 왜 바보가 됐느냐. 예전에는 동주보다 내가 더 똑똑했다면서요. 동석이보다 더 공부도 잘 했다면서요. 내가 왜 이렇게 됐어요"라고 물으며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동옥은 자신의 처지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가족들이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않자 더욱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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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시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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