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김혜옥이 딸이 사라진 것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6회에는 인화(김혜옥 분)와 옥수(양미경 분)의 교통사고 현장에 버려진 인화 딸 은비(유은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화는 딸이 없어졌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 오열했다.
앞서 인화는 빗길에 옥수 차를 쫓다가 본의 아니게 교통사고를 유발했다. 이 사고로 옥수 남편 희봉(정원중 분)은 목숨을 잃었다. 인화는 당황한 채 이 자리를 떠났는데, 사실 이 때 인화의 차에는 딸인 은비가 타고 있었다. 상황도 모르고 차에서 내렸던 은비는 순식간에 오지에 홀로 남겨졌다.

인화는 옥수에게 자신이 교통사고 현장에 없었다고 잡아 땠다. 이에 옥수는 “하늘이 무섭지 않냐. 천벌 받을 것”이라고 소리쳤다. 다음날 은비가 사라진 것을 눈치 챈 인화는 옥수의 말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졌다.
이날 은비는 홀로 차를 얻어 타려고 도로에 나섰다가 혜옥(황영희 분)의 차에 치어버렸다. 혜옥은 은비를 데려다 간호를 했지만, 정신을 차린 은비는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은 채였다. 혜옥은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며 따르는 은비를 결국 거두기로 했다. 이렇게 뒤바뀐 운명이 시작됐다.
한편 ‘왔다! 장보리’는 신분이 바뀐 두 여자와 그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메이퀸’, ‘욕망의 불꽃’, ‘보석비빔밥’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와 ‘가족의 탄생’, ‘다섯손가락’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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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