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연호, 맨유 노리치선서 울린 익숙한 이름...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27 21: 34

박지성 연호.
라이언 긱스(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의 데뷔전서 옛 동료 박지성의 이름이 올드 트래퍼드에 울려퍼졌다.
라이언 긱스 감독 대행이 지휘하는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서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크게 물리쳤다. 모예스 전 감독 대신 임시 지휘봉을 잡은 긱스는 감독 데뷔전서 기분 좋은 대승으로 산뜻한 스타트를 신고했다.

경기 후 긱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4-0 승리는 꿈만 같다. 경기력도 만족스러웠다"며 "정식 감독 문제는 내 관심 밖의 일이다.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남은 경기들에 집중하겠다. 다음 선덜랜드전을 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긱스의 옛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박지성의 이름도 올드 트래퍼드에 울려퍼졌다. 맨유가 4-0으로 크게 앞서고 있던 후반 44분께 올드 트래포드를 가득 메운 맨유 팬들은 은퇴한 영웅 폴 스콜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리고 잠시 뒤 박지성의 이름도 연호했다. 지난 2005년부터 7년간 긱스와 함께 올드 트래퍼드를 누빈 박지성의 존재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이를 두고 "옛 친구 폴 스콜스와 박지성의 이름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연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연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연호, 소름 돋았다", "박지성 연호, 역시 박지성", "박지성 연호, 맨유의 레전드급 스타", "박지성 연호, 정말 대단하다", "박지성 연호, 국가적인 영웅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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