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김혜옥, 딸에 미안함뿐인 과거 회상 ‘눈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27 21: 37

‘왔다! 장보리’ 김혜옥이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6회에는 장남 희봉(정원중 분)의 죽음에 이어 손녀 은비(유은미 분)까지 사라져 슬픔에 빠진 수미(김용림 분)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비의 어머니인 인화(김혜옥 분)는 딸 걱정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인화는 딸 생각에 미안함뿐이었다. 매번 실수했다고 혼낸 기억 밖에 나지 않았다. 인화는 방에 누운 채 눈물을 흘리다가 집안을 휘저으며 딸 이름을 부르는 등 마치 실성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은비가 사라진 것은 인화 때문이었다. 은비는 인화 몰래 그의 차 뒷좌석에 탔는데, 이후 차에서 내린 은비를 보지 못하고 인화는 그대로 돌아와 버린 것. 어딘가 먼 곳에서 길을 잃은 은비는 여기에 가벼운 교통사고까지 당해 기억을 잃었다.
은비는 우연히 만난 혜옥(황영희 분)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은비를 어디서 잃은 지도 모르는 인화는 극심한 마음의 고통을 얻게 됐다.
한편 ‘왔다! 장보리’는 신분이 바뀐 두 여자와 그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메이퀸’, ‘욕망의 불꽃’, ‘보석비빔밥’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와 ‘가족의 탄생’, ‘다섯손가락’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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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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