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컴 3G 연속골' 선덜랜드 강등권 탈출, 카디프 시티 4-0 대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27 21: 52

선덜랜드가 2골을 넣은 코너 위컴의 활약 속에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반면 카디프 시티는 최하위로 떨어져 강등 탈출 가능성이 적어지게 됐다.
선덜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카디프 시티와 홈경기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첼시전에 이어 연승을 달린 선덜랜드는 8승 8무 19패(승점 32)가 돼 최하위서 강등권 밖인 17위로 올라섰다. 카디프 시티는 7승 9무 20패(승점 30)를 기록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현재 무릎 부상 중인 기성용(선덜랜드)은 물론 김보경(카디프 시티) 모두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코리안리거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최하위였던 선덜랜드를 강등권에서 탈출시킨 것은 위컴이었다. 위컴은 전반 26분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이 원바운드가 됐음에도 위컴은 높은 집중력으로 공을 차지하며 골을 넣었다. 위컴은 이 골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카디프 시티는 만회골은 물론 승부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카디프 시티의 추격은 전반전을 넘기지 못했다. 전반 45분 후안 칼라가 위컴의 문전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한 것. 선덜랜드는 위컴이 만든 페널티킥을 파비오 보리니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카디프 시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덜랜드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수적 우세를 점하게 된 선덜랜드는 카디프 시티 수비진을 흔들며 위협적인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었다. 후반 31분에는 위컴에서부터 시작해 보리니, 엠마누엘레 자케리니로 연결되는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든 후 자케리니가 마무리 지어 추가골을 넣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선제골은 물론 이후 나온 2골에도 모두 관여한 위컴은 후반 41분 한 골을 더 만들었다. 위컴은 자케리니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카디프 시티 골문에 2골을 넣은 위컴은 최근 3경기 5득점을 기록해 좋은 골감각을 자랑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