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이 씨엘호텔의 시한부 회장 직을 밭은 이다해를 지켜내고자 고군분투 하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6회에는 알게 모르게 아모네(이다해 분) 뒤를 봐주는 차재완(이동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모네는 불이 난 주방에 갇혀 큰 위험에 빠졌다. 재완은 선우현(임슬옹 분)과 함께 불 속에 뛰어 들었고, 정신을 잃은 모네를 무사히 구했다. 하지만 재완은 우현에게 자신이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에 대해 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후 재완은 당시 주방에 불을 지르려 했던 한 직원의 집을 찾아갔다. 결과적으로 불을 지른 것은 다른 사람이었지만, 이 직원을 말리려다 모네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재완은 이 직원이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은 것을 눈치 챘다. 재완은 “하루라도 호텔에서 일 했으면 너는 호텔리어”라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그의 정신을 바로 잡았다.
재완은 이중구(이덕화 분)와도 대립 중인 상태. 앞서 지속적으로 신경전을 벌여왔던 둘은 이사회 직전 호텔 앞에서 마주치자 서로 눈을 부라렸다. 중구는 “자식 같은 네가 무서운 걸 보니 나도 늙었나 보다”라고 말했지만, 말과 함께 웃음을 지어 보여 뒤로 무언가 음모가 있음을 예고하는 듯 했다.
재완은 모네 앞에서는 쌀쌀맞게 대하지만 뒤에서는 항상 그를 걱정하고 있다. 그는 “동생까지 아버지처럼 죽게 할 수는 없다”며 스스로 다짐을 했다. 모네 뒤를 동분서주 정리하고 지켜주는 재완의 활약이 빛났다.
한편 ‘호텔킹’은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한을 품은 차재완이라는 남자가 냉철하고 빈틈없는 호텔리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남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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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