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이 승리를 놓치며 리그1 우승을 다음으로 연기했다
로랑 블랑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몽벨리아르에서 열린 2013-2014 프랑스 리그1 35라운드 소쇼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25승 8무 2패(승점 83)를 기록한 PSG는 2위 AS 모나코(승점 75)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소쇼는 8승 10무 17패(승점 34)로 17위 에비앙(승점 38)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계속 갖게 됐다.
이날 경기서 승리했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PSG는 남은 3경기서 승점 2점을 차지하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전력의 차가 뚜렷한 만큼 PSG는 원정경기임에도 소쇼를 거세게 몰아쳤다. 경기의 주도권을 빠르게 잡은 PSG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으며 소쇼의 기선을 제압했다. PSG는 티아고 모타의 패스를 받은 에딘손 카바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소쇼의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추가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1분 티아고 실바가 자책골을 넣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고 말았다. PSG는 동점이 된 이후 마르코 베라티를 비롯해 예레미 메네즈, 하비에르 파스토레 등을 모두 투입해 더욱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지만, 기대하던 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우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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