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이상윤, 이대로 구혜선 곁 떠나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27 23: 19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의 이상윤이 이대로 구혜선 곁을 떠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방송된 '엔젤아이즈'에는 다시 미국 보스턴으로 떠나기로 결심한 딜런 박, 박동주(이상윤 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어머니 유정화(김여진 분)의 납골당을 찾아 인사를 건넸다. 병원에도 갑작스럽게 사직서를 내고 자리를 정리했다. 
변수는 윤수완(구혜선 분)이 동주의 마음을 알게됐다는 것. 동주는 마치 수완의 존재를 잊은 것처럼 행동해왔지만 일기처럼 녹음해왔던 음성파일이 문제였다. 이를 들은 수완이 동주를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모두 들통났다는 사실을 안 동주는 수완을 와락 껴안고 "보고싶었다 윤수완"이라고 고백했다.

이번 동주의 미국 행은 아버지처럼 여기는 윤재범(정진영 분) 때문에 이뤄졌다. 수완의 아버지이기도 한 재범은 정화를 죽인 비밀스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재범은 의식불명이던 정화의 산소호흡기를 떼 죽게 만들었고, 정화의 눈을 수완이 이식받게 만들었다. 재범은 이로 인한 죄책감에 시달렸고, 동주와 수완이 가까워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왔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동주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앞으로 극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엄마를 잃은 후 수완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동주가, 다시 수완을 혼자 놔두고 미국으로 향할지 미지수. 아버지처럼 모시는 재범의 뜻과 12년 전부터 시작된 운명적 사랑 수완에 대한 끌림 중 무엇이 동주를 움직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 드라마. 이상윤, 구혜선, 김지석, 승리, 공형진,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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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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