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21분 출전' 아우크스부르크, 함부르크에 3-1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28 00: 21

지동원이 후반 교체 투입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3경기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지동원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끝난 2013-2014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함부르크와 홈경기서 후반 27분 사샤 묄더스 대신 투입됐다. 지동원은 몇 차례의 위협적인 침투와 좋은 패스를 시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홍정호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해 벤치를 지켰다.
지동원이 힘을 보탠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는 3-1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경기서 1무 1패로 부진하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13승 7무 12패(승점 46)를 기록해 8위 자리를 지켰다. 함부르크는 7승 6무 19패(승점 27)로 16위에 머무르며 강등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초반 손쉽게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전반 6분 만에 알틴톱이 선제골을 넣으며 함부르크의 기선을 제압한 것. 알틴톱은 전반 32분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아우크스부르크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거센 공격은 계속돼 전반 42분에는 안드레 한이 추가골을 넣었다. 함부르크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함부르크는 전반 44분 하이코 베스터만이 한 골을 만회하며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함부르크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7분 묄더스 대신 지동원을 투입했다. 지동원은 몇 차례의 위협적인 침투로 함부르크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후반 35분에는 후방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지동원의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2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6분 토마스 린컨의 논스톱 발리슛에 골문을 위협 당했지만, 골키퍼 마빈 히츠의 선방에 힙입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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