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호텔킹’ 이동욱, 이다해의 영웅..작정한 카리스마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28 07: 38

‘호텔킹’ 이동욱은 이다해의 영웅이다. 그는 위기에 빠진 이다해를 거듭 구해주며 불꽃 튀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6회에는 화재사건에 휘말리는 아모네(이다해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차재완(이동욱 분)은 모네의 목숨을 구해주는 것은 물론 이후로도 그의 뒤를 지켜봐 줬다.
모네는 한 직원이 호텔 주방에서 방화를 저지르려는 것을 목격, 대화로 이를 풀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이때 정체 모를 한 남성이 기름 부어진 바닥에 라이터를 던지고 가 결국 두 사람은 화재에 휩싸였다. 모네가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은 재완은 단숨에 그에게 달려갔다. 그는 “모네를 꼭 살려야 한다”며 불길에 몸을 던졌고, 본인은 온 몸에 화상을 입었지만 결국 모네를 구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재완은 자신의 공을 숨겼다. 함께 모네를 구하러 화재에 뛰어들었던 선우현(임슬옹 분) 만이 현장에서 재완을 봤고, 이에 재완은 그에게 “나는 여기 없었다”며 이 일을 비밀로 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재완은 병실에서 회복 중인 모네를 간호했지만, 모네가 정신을 차리자 이 모든 것을 모른 척 하며 다시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재완은 화재사건 후 이 뒤를 캐기 시작했다. 방화를 저지르려 했던 직원을 찾아간 재완은 이 사건을 사주한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이중구(이덕화 분)와도 대립해있던 터. 중구는 재완에게 동생 보느라 바쁘냐며 비아냥거렸지만 재완은 모네에 해가 될 수 있는 그에게 강렬한 눈빛을 쏘며 견제를 했다. 자신의 성공 보다는 모네의 안위를 걱정하는 그의 모습에서 영웅심리가 느껴졌다.
재완은 모네 앞에서는 냉정한 듯 보이지만 사실 속은 따뜻한 남자. 언제나 진중하게 일에 임하며 뒤에서는 모네를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픈 과거, 여린 감성과 달리 재완은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하고 있다. 완벽한 철인의 가면을 쓴 그의 매력이 심상치 않다.
더불어 다음 방송부터는 재완과 모네의 본격적인 케미(케미스트리, 사람 간의 화학 작용) 역시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방송 말미에 모네는 자신을 구해준 것이 우현이 아닌 재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재완에 대한 오해를 하나씩 풀게 된 모네는 화상 입은 재완의 몸을 목격하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호텔킹’ 7회 예고편에는 재완에게 마음을 여는 모네의 모습이 담겼다. 모네는 아직 재완을 다 믿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선뜻 그에게 다가갔다. 이복 동생으로 생각하는 모네를 남몰래 돕던 재완과 이 사실을 알게 된 철 없는 회장 모네가 어떤 좌충우돌 케미를 그릴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호텔킹’은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한을 품은 차재완이라는 남자가 냉철하고 빈틈없는 호텔리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남은 드라마다.
sara326@osen.co.kr
‘호텔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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