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이 폭발한 야탑고가 충훈고를 대파했다.
야탑고는 27일 석수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권 충훈고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화력을 앞세워 충훈고에 14-3으로 5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이로써 야탑고는 주말리그 4승(2패)째를 수확했다. 충훈고는 1승 5패.
야탑고가 1회 김관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2회는 타선이 대폭발했다. 야탑고는 박효준의 쓰리런 홈런을 포함해 2회만 6안타, 2사사구(1볼넷)를 집중시켜 대거 7점을 보탰다. 3회도 4점을 뽑아낸 야탑고가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충훈고는 힘이 모자랐다. 3회 2사후 조철민의 2루타와 3루수 실책 등을 묶어 한 점을 얻었고 4회는 김창회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야탑고가 4회와 5회도 한 점씩 뽑아내며 14-3으로 승부를 갈랐다.
야탑고 세 번째 투수 정동윤이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충훈고 선발 박주원이 2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4볼넷) 12실점(1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야탑고 타선에서는 서상근과 박효준이 3타점씩 쓸어 담으며 6타점을 합작했다. 김광호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2타점을 올렸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