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21분 출전에도 獨언론으로부터 무난한 평가...평점 3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28 00: 44

불과 21분의 출전이었지만, 독일 언론은 지동원(23)에 대해 무난한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지동원과 교체된 사샤 묄더스는 지동원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동원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끝난 2013-2014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함부르크와 홈경기서 후반 27분 묄더스 대신 투입됐다. 지동원은 몇 차례의 위협적인 침투와 좋은 패스를 시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동원의 활약 속에 아우크스부르크는 3-1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경기서 1무 1패로 부진하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13승 7무 12패(승점 46)를 기록해 8위 자리를 지켰다.

지동원은 후반 35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는 등 교체 투입 이후 효과적인 침투를 선보였다. 또한 동료와 연계플레이를 통해 함부르크의 수비진을 잘 공략했다. 이를 지켜본 독일 매체 '빌트'는 지동원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1점부터 6점까지 책정되는 '빌트'의 평점은 낮을 수록 좋은 평가로, 3점은 무난한 평가를 뜻한다.
평점 3점은 나쁜 평가가 아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빌트'로부터 평점 2점에서 3점을 받았다. 2골을 넣은 하릴 알틴톱도 2점에 머물렀다. 반면 지동원이 들어가면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던 묄더스는 4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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