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섰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시즌 7번째 선발등판에서 4승째이자 홈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4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

4회에도 안정감을 이어갔다. 첫 타자 러틀리지를 3루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파체코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어 첫 타석에서 안타를 내준 투수 델라로사도 3루 땅볼로 잡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4회에도 투구수는 11개밖에 되지 않았다. 총 투구수는 66개로 스트라이크 48개, 볼 18개. 4회 최고 구속은 90마일로 구위는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3회] 첫 삼자범퇴 요리
선두타자 툴로위츠키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시작한 류현진은 이어 모노의 애매한 땅볼 타구도 직접 잡아서 정확한 1루 송구로 아웃시켰다. 이어 아레나도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회를 9개의 공으로 끝내며 투구수를 55개로 관리했다. 스트라이크 39개, 볼 16개. 3회 최고 구속은 91마일이었다. 3회까지 5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
[2회] 3피안타 2실점, 역전 허용
2회 놀란 아레나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선두타자를 루상에 내보낸 류현진은 조쉬 러틀리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시켰다. 이어 조던 파체코를 81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두 번째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투수 호르헤 델라로사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유격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블랙몬에게도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결국 2사 만루까지 몰렸다. 결국 반스에게 투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반스에게 던진 3구째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1-2 역전. 곤살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2회까지 피안타 5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2실점. 투구수는 46개로 스트라이크 33개다. 최고 구속은 92마일까지 나왔다.
[1회] 무사 1·2루 무실점, 명불허전 위기관리
1회 콜로라도 1번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출루를 허용한 류현진은 브랜든 반스에게도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좌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안타 2개 모두 제대로 된 정타가 아니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위기관리능력은 명불허전이었다. 카를로스 곤살레스를 88마일 패스트볼로 좌익수 얕은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80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저스틴 모노를 91마일 패스트볼로 직접 뜬공 잡고 실점없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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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