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무실책 끝, MLB 데뷔 37G만에 첫 실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8 06: 50

LA 다저스 류현진(27)이 메이저리그 데뷔 37경기 만에 첫 실책을 저질렀다.
류현진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1-2로 뒤진 5회초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36경기 230이닝 무실책 행진이 마감된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은 뒤 브랜든 반스의 보내기 번트 때 그만 실책을 저질렀다. 번트 타구를 쫓아간 뒤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급한 마음에 공을 더듬었고, 타자 주자 반스를 그대로 살려주고 말았다. 포구 실책.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30경기에서 192이닝 동안 실책이 없었다. 올해도 이날 경기전까지 6경기에서 34이닝 무실책 행진. 그러나 이날 류현진답지 않게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실책을 범했고, 결국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계속된 무사 1·3루 카를로스 곤살레스 타석에서 1루 주자 반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저스 포수 팀 페데로위츠의 송구에 걸리며 1루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다저스 유격수 저스틴 터너가 반스를 1루로 몰아가다 3루 주자 블랙몬을 놓쳤다. 블랙몬이 홈을 밟으며 3실점째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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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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