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1만승 실패 …그레인키가 대기록 주인공?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28 08: 19

류현진(27)이 이루지 못한 LA 다저스 1만 번째 승리투수 기록의 기회는 잭 그레인키에게 넘어갔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6실점했다. 홈 첫 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홈 첫 승과 시즌 4에 실패했다. 팀 통산 1만승을 위해 나섰던 다저스도 1-6으로 패했다.
1만승을 위해 남은 1승을 추가하지 못한 다저스는 하루를 쉬고 오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의 우완 에이스인 그레인키를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의 그레인키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인 카일 깁슨과 맞대결을 펼친다.

잘 알려진 대로 그레인키는 최근 17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자책점을 2점 이하로만 허용하는 호투를 이어가 이 부문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그레인키의 기록은 20경기로 늘어나며, 이 20경기에서 그레인키는 15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58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다저스는 팀 내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인 그레인키의 등판에 1만승을 기대하고 있다. 예정된 휴식일에 손가락 부상이 겹쳐 28일 경기에 9회말 대타로 나섰던 핸리 라미레스도 하루 휴식을 갖고 30일 미네소타전에는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여 타선에도 힘이 실린다.
한편 미네소타는 12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미네소타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으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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