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28일(이하 한국시간)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홈에서만 2패를 당했다.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어 시즌 4승과 홈 첫 승 도전 두 번째 실패다.
두 번째 4일 휴식 후 등판이었던 류현진은 초반 고비에서 실점했다. 1회 무사 1,2루의 위기를 넘기는가 했으나 2회 다시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후 안타와 몸에 맞는 볼까지 합쳐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브랜든 바네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1-0으로 앞서 있던 스코어가 1-2로 역전 됐고 이게 결승타점이었다.
2회 역전과정에서 유격수 저스틴 터너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더니 5회에도 역시 미숙한 런다운 플레이로 추가점을 헌납했다. 무사 1,3루에서 1루주가 바네스가 2루 도루에 실패하는 사이 런다운에 걸렸고 주자를 잡으려던 터너가 3루주자 찰리 블랙몬이 홈에 들어오는 것을 놓쳤다.

류현진은 6회 연속 안타로 허용한 무사 2,3루에서 조시 러트리지에게 좌월 3점 홈런(시즌 1호)맞았다. 스코어가 1-6으로 벌어졌고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 대신 브랜든 리그를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이 올 시즌 처음 이닝 중 교체되는 장면이었다.
류현진은 5이닝 9피안타(1홈런) 1사구로 6실점(6자책점)하게 됐다. 탈삼진은 3개. 메이저리그 데뷔 후 37경기만에 첫 실책을 기록했고 2013년 9월 25일 샌프란시코전 5회 1사 후부터 이어지더니 무피홈런 기록도 45.2 이닝에서 멈췄다.
이날 패전으로 류현진은 4월을 3승 2패로 마감하게 됐다. 7경기 39이닝 16실점(14자책점)으로 평균 자책점은 3.23. 4월까지 탈삼진 31개, 볼넷 11개를 기록했다. 지난 해 4월 월간 성적이 6경기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점 3.35(37.2이닝 14자책점), 탈삼진 46개, 볼넷 10개였던 것과 비교해 나쁜 성적은 아니다.
다저스는 1회 내야안타로 출루한 고든이 푸이그의 희생번트에 이어 3루 도루로 만든 2사 3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이후부터 콜로라도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에게 막혀 타선이 침묵했다.
콜로라도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3 사4구 1실점의 호투 속에 시즌 2승째(3패)를 챙겼다. 2연승. 지난 해 6월 3일이후 다저스 전 3연승을 달렸다. 데라로사는 3연승 동안 20이닝 5실점(5자책점),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했다. 지난 해 4월 31일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패한 빚도 갚았다.
다저스는 이날 1-6으로 패하면서 홈 10연전을 4승 6패로 마치게 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는 2승 1패로 우세를 보였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승 3패, 콜로라도 로키스에 1승 2패로 뒤졌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