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히어로 거미인간을 잡을까.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역린'(이재규 감독)이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역린'은 55.9%의 예매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할리우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19.2%)와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수치.

이미 주말을 지난 160만여명을 동원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비수기를 벗어 제낀 극장가에 '역린'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은 분명해 보인다. 더욱이 15세 관람가다.
'역린'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줄다리기가 예상되고 여기에 한국영화 '표적'과 애니메이션 '리오2'까지 가세해 가정의 달 5월 극장가가 보다 풍성해지고 '박 터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24시간을 그린 영화로 역사적 사건인 '정유역변'을 모티프로 했다.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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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