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류현진, 홈 경기 부진 이어갔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28 08: 36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시즌 4승 도전서 실패했다. 홈 경기 부진도 이어갔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시즌 7번째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6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12에서 3.23까지 올라갔다.
류현진으로서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 내용이었다. 경기 초반 위기를 허용하며 투구수가 불어났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마지막 6회에는 구위가 떨어지며 올 시즌 첫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실책도 나왔다.

LA타임스는 경기 후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류현진은 이날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지만 소용이 없었다"라고 정리했다. 실제 류현진의 올 시즌 홈 경기 성적은 3승무패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원정 경기보다 못하다. 아직 승리가 없고 2패에 평균자책점은 9.69에 이른다.
LA타임스는 "다저스는 최근 홈 10경기에서 4승6패를 기록했다. 하루를 쉰 뒤 미네소타 원정을 가진다"면서 "원정은 최근 류현진이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곳"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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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LA)=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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