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1회부터 예리하지 못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8 08: 56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의 1-6 패배와 함께 시즌 2패(3승)째를 당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12에서 3.23으로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의 피칭에 대해 냉정하게 짚었다. 마크 색슨 기자는 '선발 류현진은 1회부터 예리하지 못했고,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효율적으로 피칭하려 했으나 6회에만 2루타와 안타에 이어 조쉬 러틀리지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색슨 기자는 '류현진은 올해 원정경기에서 26이닝 동안 한 점도 허락하지 않았지만,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는 13이닝 동안 16실점 14자책점을 내줬다'며 유독 홈에 약한 류현진의 극과 극 성적도 꼬집었다.
또한 색슨 기자는 '다저스는 3개의 실책을 범했는데 류현진이 있을 때 2개가 나왔다. 류현진도 실책을 하나 저질렀고, 다저스는 26경기에서 26개의 실책을 기록 중'이라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5회 번트 수비 처리 과정에서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실책을 범했다.
아울러 '다저스는 (상대전적 7승1패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과 경기에서 7승11패에 그치고 있다. 향후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애미 말린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원정 9연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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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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