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28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4승과 홈 첫 승 도전에 실패하고 2패째를 당한 LA 다저스 류현진(27)은 경기 후 스스로의 투구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워낙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지만 잠깐씩 굳은 표정이 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6회 3점 홈런을 맞고 올 시즌 처음 이닝 도중 교체됐으며 5이닝 9피안타(1홈런)1사수 6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뿐만 아니라 시즌 첫 피홈런, 실책, 몸에 맞는 볼 등도 기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6점을 내줬다. 높게 들어간 볼이 장타로 연결됐다.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패스트볼의 스피드가 떨어졌다.
▲괜찮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지난 해에는 홈에서 성적이 좋았고 올 해는 그렇지 않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언젠가 이곳(다저스타디움)에서 잘 던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보다 빠른 볼을 많이 던졌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그런 것 없다. (포수)사인 나오는대로 던졌다. 제구가 좋지 않다보니 맞은 것이다.
-4일 휴식일에 대한 우려가 있다.
▲......(아니라는 표정을 지음)
-마운드에서의 모습이나 투구 템포가 평소와 좀 달라보이던데.
▲(웃으며)똑 같았던 것 같은데.
-다음 등판은 하루 정도 더 쉬고 나올 것 같다. 다른 점이 있겠나.
▲잘 던질 것만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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