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 우승 가능성' 페예그리니, "우승 후보란 없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28 09: 16

"우승 후보란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에딘 제코와 야야 투레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높아졌다. 맨시티는 24승 5무 6패, 승점 77점으로 리버풀(80점), 첼시(78점)에 이어 여전히 3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리버풀, 첼시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선두인 리버풀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맨시티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역전 우승이 충분히 가능하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종 라운드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이 결정된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매우 특별하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아스날도 포함해서 4~5팀이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페예그리니 감독은 자력 우승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끝까지 계속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다보면 어느 팀이 최고의 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축구에 있어 우승 후보란 없다. 리버풀이 우리보다 승점 3점이 많고 우리는 그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다.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건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리버풀의 패배와 첼시-맨시티의 승리가 맞물리며 마지막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우승 레이스가 EPL 최종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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