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 아시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28 09: 47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MG새마을금고, 세계랭킹 5위)이 2014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성지현은 2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스셴(중국)을 2-0(21-19, 21-15)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2004년 전재연 이후 10년 만이다.
1세트 성지현은 16-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가 역전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끝내 21-19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이어 2세트도 21-15로 승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남자복식의 신백철(김천시청)-유연성(국군체육부대)도 금메달을 따냈다. 결승전에서 신백철-유연성은 리쥔후이-리위천(중국)에게 2-0(22-20, 21-17)으로 승리를 거뒀다. 신백철은 장예나(김천시청)와 함께 나선 혼합복식에서도 우승을 노렸으나 리춘헤이-차우호이와(홍콩)에 1-2(21-13, 15-21, 15-21)로 역전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은 결승전에서 뤄잉-뤄위(중국)에게 0-2(18-21, 18-21)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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