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다나카, 평소처럼 날카롭지 않아도 호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28 13: 00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의 호투 행진이 계속 이어졌다.
다나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1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나카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는 3-2로 역전승했다.
승리는 쌓지 못했으나 무패 행진이 아직 끝나지 않은 다나카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7이 됐다. 또한 11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35⅔이닝 46탈삼진으로 엄청난 탈삼진 생산 능력을 뽐냈다. 이날 역시 데이빗 프리스에게 피홈런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지만, WHP은 여전히 0.93으로 다나카의 안정감을 입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도 28일(한국시간) 다나카의 투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LB.com은 경기 직후 “평소와 같은 날카로움 없이도 다나카는 에인절스 타자들을 숨막히게 했다"고 평가했다. 다나카의 구위, 그리고 구위가 뒷받침 되지 않을 때의 경기운영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어 “다나카는 자신을 일본에서 이곳(메이저리그)으로 이끈 높은 명성을 5번의 선발 등판을 통해 그대로 보여줬다. 다나카는 새 팀과 새 리그,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았다”며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극찬했다.
한편 이날 다나카의 호투를 발판 삼아 역전승에 성공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는 2연승으로 15승 10패가 됐다. 같은 지구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승차는 2.5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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