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민라 측 "고양문화재단과 배상 조율…소송 불사"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4.28 16: 01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 측이 고양문화재단 측과 손해배상 금액을 놓고 조율중이다. 뷰민라 측은 "보상금액이 합당하지 않을시 법적인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8일 뷰민라 관계자는 OSEN에 "가장 급한 건 관객들의 티켓환불이다. 예매한 분들께 10% 추가한 금액 환불, 지방분들의 경우 숙박·교통비용에 대해 증빙서류 확인 후 환불에 대해 확답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2차적으로 시스템 업체, 협력 업체, 그리고 아티스트 개런티에 대한 부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손해배상금액이 합당하지 않을 경우엔 소송도 고려중이다. 생각보다 긴 싸움이 될 수 있지만, 우리의 권리를 꼭 찾겠다"고 덧붙였다.

고양문화재단 측과의 협의와 무관하게, 뷰민라 측은 이미 아티스트 개런티에 대한 지불은 끝마친 상황. 해당 관계자는 "공연을 한 걸로 간주하고, 비용을 전액 지불했다. 공연을 하지 못한 건 우리 회사의 책임도 있다는 생각에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고양문화재단 측 관계자는 "현재 뷰민라 측과 지속적으로 합의중이다. 계약서에 손해배상과 관련된 항목이 있는데, 그 계약내용에 준해 조율중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27일, 오는 5월 3~4일 경기도 일산 고양아람누리에서 자우림, 데이브레이트, 페퍼톤스, 소란 등 59팀이 출연하는 뷰민라 공연이 하루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고양문화재단의 일방적인 취소통보로 공연진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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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민라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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