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최연소 칸 경쟁 입성한 천재감독, 전세계 조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28 16: 16

25살의 젊은 나이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입성한 감독 자비에 돌란이 전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비에 돌란의 다섯 번째 장편 영화 '마미(MOMMY)'는 다음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7회 칸국제영화제의 장편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마미'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고통 받는 가족의 이야기를 미스터리물 형식으로 담은 작품이다.
올해 25살인 자비에 돌란은 1989년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26세에 경쟁 부문에 진출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최연소 진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상 여부를 떠나 이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담기에 충분하다.

캐나다 출신 89년생 돌란은 특히 프랑스에서 주목받는 배우이자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1살의 나이에 첫 장편영화이자 감독 데뷔작인 "아이 킬 마이 마더'로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돼 총 3부분의 상을 석권했다.
이 영화로 전세계에 알려진 그는 두 번째 영화 '하트비트' 역시 2012년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내보내게 된다. 이어 세 번째 영화인 '로렌스 애니웨이'로 전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2011년 제40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무비존상, 2012년 토론토 비평가 협회상 최우수 캐나다 영화상, 2013년 뤼미에르상 최우수 프랑스어 영화상, 2013년 지니어워즈 코스튬디자인부문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감각적인 연출력에 더해 어린 시절부터 다져진 출중한 연기실력을 동반, 감독과 연기를 복합적으로 해낸다는 것이 강점이다.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탐엣더팜'에서는 연출과 연기 이외에도 각본, 프로듀서, 편집, 의상까지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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