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비밀 아는 자 다 죽이겠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28 22: 16

‘기황후’ 지창욱이 하지원과 주진모의 비밀을 알아 차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50회에는 당기세(김정현 분)의 폭로로 마하 왕자가 기승냥(하지원 분)과 왕유(주진모 분)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기세는 타환에게 마하의 비밀을 알리며 승냥에게 “너는 황제의 손에 죽게 될 것”이라며 마지막 말을 외쳤다. 하지만 타환은 승냥을 생각하며 당기세의 목숨을 거뒀다. 이후 승냥과 왕유를 쳐다보는 타환의 눈빛은 심상치가 않아 보는 이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궁으로 돌아온 타환은 승냥에게 “왕유는 나와 귀비의 목숨을 살렸다. 그 공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 보다도 귀비가 무사해서 천만 다행이다”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승냥을 보낸 후 혼자 남게 된 타환은 고뇌에 빠졌다. 그는 이전에 마하를 돌봤던 서상궁(서이숙 분)을 불러내 사실을 확인했다. 승냥에 대한 믿음을 잃을 뻔한 상황에 타환은 놀라운 선택을 했다.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려서는 안 된다”며 서상궁을 죽인 것.
승냥을 향한 타환의 불타는 사랑과 이로 인해 일어날 왕유와의 결투 예고가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루는 드라마다. 오는 29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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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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