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옛사랑 주진모 보내며 ‘눈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28 22: 26

‘기황후’ 하지원이 주진모를 고려로 떠나 보내며 눈물을 지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50회에는 타환(지창욱 분)에게 복위 허락을 받은 왕유(주진모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려로 떠날 왕유를 배웅하며 기승냥(하지원 분)은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흘렸다.
승냥은 왕유에게 복위를 허락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전달했다. 그는 “고려로 돌아가기 전에 나와 한가지 약조를 해달라”며, “다시는 우리 같은 불쌍한 백성들을 만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이 곳에 끌려와서야 실상을 알았다. 자기 백성들 하나 못 지키는 나라가 이국 땅에 보내 놓고도 거들떠도 안 보는 모국이 얼마나 무용하고 무책임한 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왕유는 “모든 게 내 불찰”이라며 승냥의 마음을 이해했다. 왕유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한 승냥은 곧 눈물을 떨어뜨렸다. 옛 연인이었기에 더욱 깊은 이들의 인연이 그의 마음을 짠하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고편에서 타환은 고려로 떠나는 왕유의 뒤를 쫓아 결투를 벌이는 것으로 그려졌다. 복위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왕유의 위기는 계속 될 것으로 예고돼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루는 드라마다. 오는 29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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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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