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이 주진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50회에는 복위와 함께 고려로 떠난 왕유(주진모 분)와 그를 죽이기 위해 군사를 끌고 뒤 쫓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환은 기승냥(하지원 분)의 황후 즉위식 날 밤 군사를 모았다. 그는 잠이 든 승냥에게 “나를 원망하지 말거라. 너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군사를 모아 출발하는 타환을 탈탈(진이한 분)이 말렸다. 탈탈은 왕유를 지금 죽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환은 긴 설명은 하지 않은 채 “그 자를 죽이지 않으면 황후가 죽는다. 왕유 입을 막아야만 황후가 살 수 있다”며 탈탈을 뿌리쳤다.
이는 마하왕자가 승냥과 왕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안 타환이 왕유의 입을 막기 위해 시작한 전쟁이다. 승냥은 뒤늦게 탈탈에게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왕유의 안위를 걱정하며 이들 뒤를 따랐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루는 드라마다. 오는 29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sara326@osen.co.kr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