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홈런' 카브레라, 금지 약물 사용 영구 퇴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29 06: 17

일본 프로야구 출신 강타자 알렉스 카브레라(43)가 금지 약물 사용으로 멕시칸리그에서 영구 퇴출 처분을 받았다.
지난 28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멕시칸리그의 베라크루스 레드 이글스에서 활약 중인 카브레라는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영구 퇴출 처분을 받게 됐다.
이 신문은 '멕시칸 프로야구리그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도핑 테스트를 통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브레라는 시카고 컵스, 멕시칸리그, 대만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2001년부터 세이부 라이온스, 오릭스 버팔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일본프로야구 3개 구단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카브레라는 세이부 시절인 2002년 55홈런을 터트리는 등 일본 무대에서 11년간 활약하며 개인 통산 357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일본야구기구(NPB) 관계자는 카브레라의 금지 약물 사용과 관련해 "1년간 전혀 뛰지 않고 갑자기 윈터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기에 틀림없이 (약물 복용을)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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