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때문에' 윤석민, 선발 등판 밀렸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29 05: 47

윤석민(28, 볼티모어)의 선발 등판이 비로 밀렸다.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할 상황과 마주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늘 저녁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컬럼버스와의 경기는 악천후로 연기됐다”라면서 “30일 오전 1시5분부터 더블헤더가 열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날 선발 등판이 예고되어 있었던 윤석민의 일정도 자연스레 하루 밀리게 됐다. 당초 노포크의 로테이션은 29일 윤석민이 나서고 30일 낮 경기에 T.J 맥파랜드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29일 경기가 비로 순연됨에 따라 30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윤석민이 첫 경기에 나서고 맥파랜드가 두 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낮 경기라는 측면에서 다소간 부담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서히 몸 상태와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윤석민은 비가 썩 달갑지 않다. 비로 등판이 밀리는 것도 두 번째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그윈넷전 당시에도 같은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당초 8일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하루가 밀리면서 9일에 나섰고 결국 2⅓이닝 11피안타 9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윤석민이 당시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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