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메수트 외질(아스날)에게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과 동료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아스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승점 73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마지노선인 4위를 유지했다. 동시에 5위 에버튼(승점 69)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아스날은 지난 1998-1999시즌 이후 17년 연속 UCL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아스날은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자력 진출을 확정짓는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외질이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의 대승을 이끌었다. 웽거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외질은 환상적인 기술, 간결함, 지능적인 패스 등을 아스날에 가져왔다. 3번째 골을 도울 때 그의 패스는 매우 훌륭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웽거 감독은 이어 외질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적 첫 시즌인 올해를 넘기고 적응이 완료되면 이듬해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했다.
웽거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는 적응이 필요하다"면서 "외질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신체적으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첫 번째 시즌이다. 우리는 외질에게 더 많은 골을 원하고, 그런 상황이 자연스럽게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신뢰를 보였다.
외질은 올 시즌 구단 최다 이적료를 경신하며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3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지난 20일 헐 시티전을 통해 1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이날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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